전라북도 진안에서 고기동으로, 다시 고기동에서 강원도 삼척으로 향한다. 강원도의 하늘이란! 설산과 맑은 하늘 풍경과 함께 약 4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곳은 삼척. 가족들과 산책할 곳을 찾다가 새천년 도로에 이르렀다. 삼척비치 조각 공원을 가게 되었는데, 넓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았다. 조각품들은 10여점남짓. 아담한 공원이다. '쓸쓸한 마음을 채색하며' '의지' '새와 아이' 작품들을 감상하는 동안 아이들은 와다다다 데크 위를 달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 데크 아래가 삼척 '마린데크' 카페'였다. 바다풍경과 함께 데크계단을 내려가면, 카페를 즐길 수 있다. 유아의자가 준비되어 있고, 자리는 모두 창가 쪽으로 나열되어 있다. 그렇게 나열되어 있는 이유를 알겠다. 이곳은 뷰..
명절엔 남편의 큰형이 계시는 전라북도 진안군으로 간다. 저 멀리 마이산이 보인다. 마이산이 보이면 '이제 다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반갑다. (마이산: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745) 마이산은 암마이봉, 수마이봉 두 봉우리 모양이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쭉 쭉 가면, 가로등이 많지 않은 깜깜한 길을 따라간다. 전주에서 한 시간을 달리면 진안에 도착한다. 아주버님의 캠핑카. 캠핑카에는 '바람이 가는 길'이라고 적혀있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지만, 이 캠핑카와 즐거운 시간을 가족들이 함께 했을 것이다. 아주버님께서 구들방에 불을 때는 뿌연 연기 냄새가 구수하다. 이곳은 십여 년 전 우리 가족이 귀촌했던 곳이기도 하다. 주변에 있는 재료들로 형님께서 뚝딱 만들어주신 부침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서 전라북도 진안군까지 출발하자마자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 출발시간은 오후 4시 50분. 막히기 딱 좋은 시간인가? 천안쯤 딸이 화장실이 급하다해서 잠시 천안 휴게소에 들렀는데, 배가 고파서 저녁을 먹게 되어 더 늦어졌다. 사람들이 많아서 앉을자리 눈치 보며 자리쟁탈전이 있었고, 우리 차례 번호를 기다렸다. 드디어 나왔다. 역시 휴게소라면! 최고다! 돈가스와 함께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출발했다. 전라북도 진안군에 도착했다. 도착 시간은 오후 11시 11분. 총 6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부디 모두들 고생하지 않는 연휴 되기를 바라본다
올겨울 눈이 제일 예쁘게 내리던 날, 고기동에서 남미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주소는 동천동이지만, 고기동에 딱 붙어있는 위치라 고기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면, 작은 정원을 맞이한다. 겨울이라 초록을 보기 어려운데, 인공잔디여도 반갑다. 플라세르에선 멕시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입구로 들어가는 곳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2층은 카페이다. 멕시코 음식을 먹고 싶다면, 1층에서! 문을 열고 들어서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이 크게 안내해 주니 메뉴 선택에 큰 도움이 된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테이블 번호를 입력 후 직접 주문하며, 자리에 앉아있으면 서빙은 서빙로봇이 한다. 배경음악이 이국적이고 깔끔한 매장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커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