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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데크 아래서 자란 이 아이들은 처음 맞는 겨울이다. 아이들이 밖에서 이 추위를 견딜 생각 하면 얼른 모두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고 싶지만, 냥이들의 엄마와 이모까지 합쳐 5마리를 들이기엔 집이 너무 좁다.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따뜻한 물과 먹이를 신경 써주는 것 외에는 해줄 수가 없을 것 같다.

     

    찰떡과 치즈는 이웃의 사나운 길냥이들에게 밥을 모두 뺏기도 배고프다고 창고문 앞에서 시위 중.. 찰떡은 밥 내놓으라고 열심히 요구 중이고, 치즈는 조용히 눈치 보고 있다. 이 겨울 부디 건강히 잘 버텨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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