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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디 추운 날씨에 웬일로 아무 일 없이 지나가나 했다.
고기동 날씨는 주변 도시보다 2~3도 낮은데, 열대야를 겪지 않는 대신 추위와의 전쟁이다.
물을 얼리는 것은 다반사였다.
한 번은 물 뺀 수영장에 펠릿 100포대를 보관하다가
수도가 터져 모두 물에 적신적도 있다.
택배아저씨께서 택배 전달해 주시다가 이 광경을 보고
펠릿을 물에 왜 담가두었냐고 웃었다.
결국 그 팰릿들은 못 쓰게 되어 버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엔 기름보일러가 얼었다.
보일러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우리는 이틀째 온수를 쓸 수 없어 씻지 못하고 있다.
고기동에 살면서 처음 보는 것들이 많다.
동물과 곤충의 사체는 이제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
남편이 고쳐보겠다며 나름 장치들을 해 두고 출근했다.
과연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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